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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주관, 현대자동차 후원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당선작.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세계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시작된 아트 게임 프로젝트 <모두의 소망>은 웹툰, 웹소설의 ’회빙환‘ 소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소망사무국 팀은 '왜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현실에서 승리하길 원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졌고, 이내 개인의 소망이 좌절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절박한 공상이 서사적 장치로 형상화된 것임을 자각한다.

프로젝트 <모두의 소망>은 ‘회빙환’ 장르의 어법을 게임으로 옮겨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최초의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개개인이 감각하는 각자의 세계에서 그 세계의 주인공은 반드시 승리한다. 하지만 <모두의 소망>에서 자신이 감각하는 자신만의 세계는 ’게임 플레이어‘ 가 움직이는 ’게임 세계‘로 치환되고, ’소망 세계‘ 에 접속한 사람들은 세계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의 소망 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세계에서, 우리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또다른 좌절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 또한 소망 세계를 이루는 매커니즘과 비슷한 지점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